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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의 잘못된 생각들…집 찾기 전에 융자 승인부터 받아둬야

Kyunga 2018-10-05 (금) 08:51 15일전 590

바이어의 잘못된 생각들…집 찾기 전에 융자 승인부터 받아둬야


14일간 쇼핑해도 신용점수 영향 없어
리스팅 가격 높아도 오퍼 쓰는 게 좋아
구입 계약서 사인해도 취소 기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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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택 구입자들은 처음부터 드림홈을 구입하겠다는 부담에서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다.

내집을 마련한다는 것은 일반인들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일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홈오너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주택 구입을 위해 준비하는 바이어들중에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어쩌면 주택 매매에 익숙치 않거나 처음으로 집을 사기 때문에 실수도 하고 사실과 다른 믿음에 빠질 때가 있다.

다음은 현장에서 뛰는 에이전트들이 알려주는 바이어의 잘못된 판단이다.

◆집 찾으면 융자 시작하겠다

"나는 다운 할 돈도 있고 크레딧도 좋으니까 마음에 드는 집이 나타나면 그때 가서 융자를 알아보겠다"는 바이어들이 많이 있다.

이런 생각은 집을 사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모기지 융자를 상환할 수 있는지의 여부는 렌더가 정하는 일이다. 바이어 스스로가 "나는 페이먼트를 잘 할 수 있다"는 것은 바이어 혼자만의 생각이다.

집을 사기로 결정을 했다면 가장 먼저 융자를 알아보고 자신의 재정 상태로 얼마짜리 집을 구입할 수 있는지 부터 확인하는 것이 순서다.

◆융자 쇼핑하면 신용점수 내려간다

집 뿐만 아니라 모든 융자를 받기 위해서는 크레딧 리포트를 뽑아야 된다. 그러나 신용 조회시 점수가 하락하기 때문에 많은 바이어들이 융자 쇼핑을 꺼리게 된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틀린 것이다. 특정한 목적으로 크레딧을 조회할 경우 14일까지는 제한 없이 신용 점수를 뽑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A라는 렌더에서 크레딧 리포트를 조회하고 다음날 B라는 렌더가 신용상태를 확인해도 이 바이어의 신용 조회는 한 번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반면 어떤 바이어가 모기지 렌더를 위해 크레딧을 확인하고 자동차를 구입하기 위해 크레딧 리포트를 떼어 본다면 이때는 신용점수가 내려가게 된다.

◆리스팅 에이전트한테 가면 싸게 살 수 있다

많은 바이어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에이전트에게서 매물 정보를 알아 내고서 직접 리스팅 에이전트한테 가는 바이어들도 적지 않다.

리스팅 에이전트한테 직접 오퍼를 쓰면 보다 싸게 구입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생각은 옳지 않다. 리스팅 에이전트는 셀러와 특별한 관계를 갖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리스팅 에이전트한테는 바이어보다 셀러가 더 소중한 사람이므로 듀얼을 한다해도 공정하게 거래를 이끌기가 쉽지 않다.

또한 듀얼을 할 경우에는 셀러가 에이전트한테 지불해야 하는 커미션을 줄이는 옵션도 있으므로 직접 리스팅 에이전트에게 간다고 해서 싸게 구입한다는 보장도 없다.

◆가격이 비싼 집은 오퍼 쓸 필요 없다

리스팅 가격에 대해서 셀러와 바이어는 항상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셀러는 더 받기를 원하고 바이어는 가능한 깎고 싶어한다.

그래서 일부 셀러들은 적정 수준의 가격에서 약 10%를 더 얹어서 리스팅 가격을 정하기도 한다. 바이어가 깎아 달라고 요청할 것에 대비해서 미리 가격을 높게 책정하는 것이다.

요즘은 집값이 많이 오른 상태여서 바이어들은 리스팅 가격이 높다고 판단되면 아예 오퍼조차 보내는 것을 꺼리기도 한다. 괜히 오퍼 쓰는 것 때문에 시간만 낭비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좋은 전략이 아니다.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그 집을 사고 싶다면 일단 오퍼를 보내는 것이 좋다. 그런 다음 셀러의 카운터 오퍼를 보고서 구입 여부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

◆한번 사인하면 계약 취소 할 수 없다

절대 그렇지 않다. 구입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에스크로를 오픈했어도 바이어가 손해없이 거래를 취소할 수 있는 기회는 여러 번 주어진다.

인스펙션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거래를 취소할 수 있고 융자를 받기 힘든 상황이라면 21일 안에 해약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21일이 지나게 되면 에스크를 깰 수 없게 되므로 에스크로를 오픈했다면 단계별로 상황을 점검해서 취소 여부를 빨리 결정 짓는 게 셀러와 바이어 서로에게 좋다.

◆첫번째 집은 드림홈이어야 한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물론 재력이 받쳐 준다면 첫 번째 구입때 부터 원하는 지역에서 평소 꿈꾸던 주택을 마련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바이어들은 처음부터 드림홈을 구입하기는 쉽지 않다.

가장 중요한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모으기도 힘든 상항에서 첫 집을 드림홈으로 장만한다는 것은 너무 어렵다.

따라서 처음에는 작은 집부터 시작해서 주택가격이 오르면 그때마다 좀 더 크고 좋은 집으로 이사가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현실적이다.

<박원득 객원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8/10/04 부동산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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