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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주택개조 트렌드…주방에 있던 아일랜드가 욕실로 '쏙'

Kyunga 2018-08-08 (수) 08:43 2개월전 1770

올 하반기 주택개조 트렌드…

주방에 있던 아일랜드가 욕실로 '쏙'


노란타일에다 그라우트도 흰색 아닌 노란색
오픈 주방에 벤치있는 오붓한 다이닝 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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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주택소유주가 늘면서 오픈 주방에 다이닝 눅을 설치하는 등 고정관념을 깨는 인테리어가 하반기에 트렌드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 스마트홈에 바닥엔 복고 바둑판 타일 
젊은 주택소유주들 인테리어 고정관념 깨
 

올해 하반기 주택개조에 신선한 바람이 불 것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유행했던 디자인과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소유주들이 점차 젊어지면서 주방에만 있던 아일랜드를 욕실로, 화이트 일색이었던 그라우트를 옐로, 오렌지, 블루, 레드, 블루 등 컬러풀한 색상으로 바꾸고 있다. 스마트홈 열풍으로 최첨단 가전제품이 주택을 지배하고 있는 요즘 오히려 과감한 복고풍 주방디자인으로 독특하고 세련되면서 기능성과 편리함을 찾고 있다. 향후 인기를 끌 강력한 주택개조 트렌드를 소개한다. 

◆욕실 아일랜드 

지금 아일랜드는 업그레이드 주방에서 가장 인기있는 개조 요소다. 이 아일랜드의 매력이 욕실까지 확장됐다. 아일랜드는 더 많은 수납공간과 추가된 넓은 카운터톱 등 기능적인 장점 외 공간을 멋있게 하는 극적인 효과 때문에 많은 주택소유주가 선호한다. 

이런 면에서 욕실 아일랜드 역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택소유주들이 욕실을 업그레이드하면서 공간이 넓어지는 것을 원하는데 이미 한정된 공간에서 아일랜드를 통해 공간이 돋보이는 욕실 디자인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일랜드는 기존 욕실 캐비닛의 색상이나 디자인과 매치하거나 전혀 다른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지금은 깔끔하고 세련되고 현대적인 디자인이 인기다. 색상은 크림, 에그셀, 부드러운 그레이에 유리, 도자기, 큰 타일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욕실 아일랜드를 추가할 때는 몇 가지 고려사항이 있다. 아일랜드 주변에 움직일 수 있고 기존의 캐비닛이나 서랍을 열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주방에서 아일랜드는 대부분 사각형이지만 욕실에서는 정사각형이나 직사각형보다 타원형이 더 부드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움직이기 편하다. 높이도 중요한데 아일랜드 활용도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아일랜드에서 메이크업을 한다면 낮추고 세면 싱크를 넣는다면 높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런 아일랜드 활용도에 맞는 적절한 조명을 설치해야 한다. 

욕실에 아일랜드를 넣을 추가공간이 없는 경우 아일랜드 설치로 배관 및 전기를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욕실 개조비용이 추가될 수 있다. 

◆컬러풀한 그라우트 

욕실과 주방 벽이나 바닥, 백스플래시 타일 사이에 바르는 회반죽인 그라우트는 흰색이 일반적이며 이외 회색, 베이지색이 있다. 타일 사이 바르지만 그라우트의 색상이 타일에 영향을 줄 만큼 그라우트 색상은 의외로 디자인 효과가 크다. 화이트 타일을 화이트 그라우트와 매치하면 사실상 타일 사이 선이 사라지고 타일모양이 섞인다. 지난해 강력한 트렌드였던 서브웨이 타일은 화이트 타일과 화이트 그라우트의 매치가 풍기는 깔끔한 분위기가 매력이었다. 반대로 어두운 그레이 그라우트와 화이트 타일을 매치하면 각 타일의 모양이 더 명확하게 나타난다. 

최근에 컬러풀한 그라우트가 등장해 인테리어 디자인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대부분 그라우트에 다양한 색상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지만 유럽과 호주의 주방과 욕실은 요즘 컬러풀한 그라우트가 지배하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북미지역에 컬러풀한 그라우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심을 받고 있는 컬러풀한 그라우트 색상은 핑크, 그린, 옐로, 블루, 테리픽 틸(Terrific teal), 오렌지, 레드다. 예전에는 상상하기 힘든 이런 밝은 색상의 그라우트는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던 그라우트를 주인공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화이트와 핑크가 혼합되어 있는 백스플래시 경우 파스텔 핑크 그라우트를 바르면 산만하지 않고 핑크가 서로 어우러져 미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런 주방의 캐비닛은 부드러운 핑크가 어울린다. 라임 그린 그라우트는 화이트 타일과 매치하면 신선한 라임 그린 색상이 돋보여 매우 세련되어 보인다. 옐로그라우트와 옐로 타일 매치는 공간을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로 이끄는 힘이 있다. 반대로 블루 서브웨일 타일에 보색인 옐로 그라우트를 매치하는 등 타일과 그라우트를 대비되는 색상으로 혼합하는 것도 신선하다. 

구리, 금, 황동 같은 따뜻한 색상의 금속재질은 한동안 주방과 욕실에서 인기였다. 오렌지 색상은 낯설 수 있지만 욕실 거울 프레임, 수도꼭지, 펜던트 조명에 구리재질을 선택할 때 오렌지 그라우트를 매치하면 따뜻한 분위기의 욕실을 만들 수 있다. 

◆복고풍 주방 디자인 

복고풍 주방 디자인이 컴백했다. 1960년대 또는 심지어 1930년대 복고풍 요소들이 주방 안으로 돌아오고 있다. 눈에 띄는 복고풍 주방 디자인 트렌드는 장식된 바닥재, 가전제품, 다이닝눅(Dining nooks) 등 세 가지다. 

장식된 바닥재로 복고풍의 상징인 블랙 앤드 화이트 패턴 타일이 주방에서 인기다. 많은 사람이 하드우드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최근 신축 주택의 주방 바닥재는 단연 하드우드였다. 하지만 젊은 밀레니얼세대들은 주방 개조를 할 때 부모님이나 조부모집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장식된 바닥재를 선택하고 있다. 트렌드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패턴과 질감을 매치해 장식된 바닥재를 선호한다. 화이트와 밝은 그레이의 바둑판 도자기 타일은 복고풍이지만 한편으로는 젊고 세련된 컨템포러리 분위기를 풍긴다. 

레트로 냉장고 또는 빈티지풍에서 영감을 받은 복고풍 디자인의 가전제품도 인기다. 기존 고급 아파트나 개성이 넘치는 밀레니얼세대의 스튜디오에서 인기였던 복고풍 가전제품이 최근 미드센추리 모던 주택스타일 인기와 함께 주목을 받으면서 일반 주택 주방에 등장했다. 

복고풍 가전은 네온 옐로, 오렌지 등이 인기였지만 최근 노스스타, 엘미르 등 가전업체에서 화이트,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을 선보였다. 

주택 구조가 오픈 플로어 플랜으로 바뀌면서 오픈 주방에 자연스럽게 다이닝 눅(Dining nooks)이 등장하고 있다. 주방과 거실 경계가 사라지면서 주방 안 아늑하고 고정된 공간을 원하는 주택소유주들이 다이닝 눅을 만들고 있다. 다이닝 눅의 붙박이 벤치는 많은 의자 대신 언제든지 편하게 앉아 식사하고 차를 마시고 아이들이 숙제도 할 수 있는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은영 객원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8/08/02 부동산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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