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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중간가 또 올랐지만 거래량은 주춤

Kyunga 2018-08-02 (목) 08:52 16일전 397

주택 중간가 또 올랐지만 거래량은 주춤


[가주 6월 주택시장 분석]
단독주택 60만 2760달러…전달보다 0.3% 상승
바이어 구입능력 약화로 판매량은 7.3% 감소
콘도·타운홈 매물은 2.3개월치로 빡빡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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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주택 중간가격은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거래량은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보다 감소했다.

가주 주택 중간가격은 지난달 보다 상승한 60만2760달러를 기록하면서 또 다시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거래량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스티브 화이트 회장은 "주택시장은 3개월 연속 리스팅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성수기임에도 거래량은 기대만큼 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봄철부터 집을 사려는 바이어들이 움직이고 있지만 끊임 없이 오르는 집값에 지쳐 피로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주택 수요 증가에 부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 들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6월의 주택 판매는 연율기준 41만800채로 5월의 40만9270채 보다 0.4%가 증가한 것이며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7.3%가 줄었다. 

연율 기준이란 한달 간의 판매실적으로 연간 판매량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CAR의 애플턴 영 수석 경제학자는 "가주 전 지역에서 중간가격이 전년 대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지만 거래량 역시 모든 카운티에서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들어 지금까지 거래량이 크게 늘지 않는 것은 주택시장이 변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현상으로 받아들여야 하며 앞으로 이자율이 더 오른다면 바이어들의 주택 구입능력을 더 약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6월 중 가주 주택시장의 주요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중간가격

지난 6월 가주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60만2760달러로 5월의 60만860달러 보다 0.3%가 상승했으며 1년 전 같은 기간의 55만5420달러에 비해서는 8.5%가 올랐다. 주택 중간가격은 5개월 연속 전년대비 8%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며 거품 붕괴 이전의 가장 비쌌던 수준보다 1.4%가 높은 가격이다.

콘도 중간가격은 48만2930달러로 전월 대비 1.8% 상승했으며 1년 전 보다는 7.0%가 올랐다. 

LA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58만6090달러로 전달의 53만6940달러보다 9.2%가 올랐으며 1년 전 보다는 6.9%가 상승했다. 오렌지카운티는 83만5500달러로 5월에 비해 0.3%가 하락했으며 지난해 6월의 79만5000달러 보다는 5.1%가 올랐다. 

◆모기지 이자율

모기지 이자율이 올해 4%를 돌파한 후 매월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지난 6월에는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재무부 발행 10년 만기 채권 이자율이 6월에는 전달보다 약간 내려갔기 때문이다. 

국책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가주에서 렌더들이 제공하는 30년 고정 이자율은 4.57%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0.02% 포인트가 하락했으나 2017년 6월의 3.90% 보다는 크게 오른 상태다. 

5년간 고정 이자율이 적용되는 모기지 금리는 3.82%로 전달의 3.79% 보다 상승했으며 2017년 6월의 3.14%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다.

◆주택 재고

주택 인벤토리는 거래 성수기를 맞아 전체적으로 감소했거나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는 6월 중 단독주택 재고량은 3.0개월치로 5월에 비해 변화가 없었으나 1년 전 보다는 0.3개월이 늘었다고 밝혔다. 

콘도와 타운하우스 재고는 2.3개월치로 전달과 같았으며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1개월이 늘었다. 

6월 중 가주에서 주택 매물이 가장 적은 곳은 북가주 베이지역의 샌프란시스코 카운티로 1.4개월치를 기록했다.

앨라메다와 남가주의 벤투라카운티가 1.5개월치로 두 번째로 낮았으며 샌마테오와 샌타클라라카운티가 1.7개월치로 뒤를 이었다. 

LA카운티의 6월 주택재고는 2.6개월치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0.5개월이 줄었으며 지난해 6월 보다는 0.1개월이 줄었다.

오렌지카운티는 3.2개월치로 전달보다 0.1개월이 감소했으며 2017년 6월 보다는 0.2개월이 늘었다. 

그러나 북가주 내륙 지역에 위치한 플루마스카운티는 로컬 경제및 고용시장의 회복이 아직도 더딘 상태다. 지역의 재고물량은 11.7개월치로 가주에서 가장 많았다.

◆마켓 대기기간

인벤토리 부족으로 매물로 나오는 주택들의 마켓 대기 기간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MLS(Multiple Listing Service)에 올라있는 중간 가격대의 단독주택이 바이어의 오퍼를 받고 에스크로가 오픈 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은 15일로 전달과 차이가 없었다. 이 정도 기간이면 매물을 MLS에 올리고 나서 1주 안에 바이어의 첫 오퍼가 들어온다는 뜻이다.

◆스퀘어피트 당 가격

주택 시장이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기존 단독주택의 스퀘어피트 당 매매 가격은 290달러를 기록했다. 전달의 286달러에 비해 4달러가 상승했으며 1년 전 같은 기간의 270달러보다는 많이 올랐다.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팔리는 가격 비율은 100%로 전달 및 2017년 6월과 비교할 때 차이가 없었다. 여름방학 때 주택을 구입하려는 바이어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리스팅 가격보다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는 집들이 많아지고 있다.

주택 중간가격이 160만달러가 넘는 샌프란시스코 카운티는 리스팅 가격보다 높은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박원득 객원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8/08/02 부동산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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