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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없는 주택의 중요성"

Tonya 2018-04-16 (월) 16:14 4일전 394
미국에 살면서 언젠가는 빚이 전혀 없는 소위 ‘Debt-Free’ 주택을 소유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꿈이다. 특히 한인들에게는 빚 없는 주택 소유는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한 대표적인 상징으로 늘 우리의 마음에 자리를 잡아왔다.

가주 주택소유율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집을 소유한 홈오너 중 빚 없는 주택의 숫자는 도리어 조금씩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되어 우리에게 고무적인 뉴스가 되고 있다. 최근 OC 레지스터 보도에 의하면 현재 오너가 살고 있는 주택중 29%가 주택융자가 전혀 없는 빚에서 해방된 바로 빚 없는 주택이라는 점이다.

오너가 사는 주택 10채중 3채꼴로 은행융자가 전혀 없는 완전 100% 에퀴티 하우스인 셈이다. 빚 없는 주택의 수치는 서브프라임이 시작된 2008년의 23%로 최저치를 기록한 후 지난 10년간 꾸준히 상승해 최근 29%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적인 뉴스가 아닐 수 없다.


물론 꾸준한 빚 없는 주택의 증가는 지난 수년간 본격적으로 은퇴대열에 들어서고 있는 베이머부머들이 은퇴와 함께 남은 주택융자를 갚아버리거나 한 집에서 30이상 꾸준히 거주하여 빚 없는 주택을 소유하게 된 경우도 있지만 서프프라임에 혼이 난 바이어들이 지난 10년간 꾸준히 융자없이 전액 현금으로 구입한 경우도 이러한 수치를 꾸준히 올리는데 기여했다고 보여진다. 

최근 가주 전체 주택비용을 조사한 결과 빚이 없는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한달 평균 주택유지비는 550달러, 융자가 남아 있는 경우 2,200달러, 렌트를 사는 경우는 월 1,400달러 정도를 주택비로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물론 이러한 평균주택비는 북가주, 남가주의 대도시 인근으로 갈수록 훨씬 높다. 하지만 대도시에 거주하건, 작은 타운에 거주하건, 단순 주택비만을 놓고 비교해 본다면 주택융자없는 집을 소유한 경우 융자가 있는 경우에 비해 주택비가 거의 4분의1 수준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빚 없는 주택의 소유는 단순한 아메리칸 드림 성취의 차원을 뛰어넘어 제한된 수입으로 살아야 하는 은퇴자들에게는 정말 은퇴 후 생활을 즐길 수 있는 필요조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빚 없는 주택을 소유하는 일은 누구나 원하는 일이긴 하지만 현 상황은 그렇게 녹녹치만은 않다. 빚 없는 주택을 가지려면 당연히 주택을 소유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 주택구입이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말 현재 가주 주택소유율은 53%로 이 수치는 전국평균 62%의 수치보다 낮으며 가주 주택소유율이 피크를 이루었던 1982년과 2006년의 주택소유율 60%과 비교해도 7% 이상 하락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가주에 사는 가구의 약 50%는 본인소유 주택에, 나머지 50%는 임대주택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수년간 매물 부족현상으로 집값은 계속 상승하고 있어서 당분간 주택소유율 60%대로의 재 진입은 요원해 보인다.

임금인상보다 2~3배 더 빠른 속도로 올라가는 렌트비로 인해 주택구입은 점점 더 멀어지고 은퇴를 위한 준비는 아직도 먼나라의 이야기로 들리는 것도 현실이다. 하지만 지금같이 주택구입이 어려운 상황가운데서도 빚 없는 주택소유의 꿈은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

바로 빚 없는 주택 소유는 은퇴 후 생활뿐만 아니라 은퇴 전에 이러한 꿈이 달성된다면 우리의 인생여정 가운데 남이 못 누리는 여러 가지 경제적, 심리적 자유함을 누릴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출처 < 미주 한국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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