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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간암 진단 죽을 고비 넘겨… 서서히 활동 재개

newstar 2015-02-28 (토) 17:52 3년전 1599
“간암 진단 죽을 고비 넘겨… 서서히 활동 재개”
한국 정계진출 높은 벽... 돈 한 푼도 쓴 적 없어
“미주한인 대변인 필요” 정치인 재도전 강한 시사... “회사 튼튼” 위기론 일축

입력일자: 2015-02-23 (월)  
[인터뷰 - 남문기 뉴스타 부동산 회장]

남문기 뉴스타 부동산 회장이 최근 활동을 시작했다. 한인사회에 근 2년여 동안 얼굴이 보이지 않자 한인사회에는 간암수술의 와병설, 정계진출 실패 후유증으로 인한 칩거, 부동산 침체로 인한 사업부진 등등 밑도 끝도 없는 말이 나돌았고 소문도 많았다. 유명 인사이기 때문에 소문도 많은 법인가. 최근 남 회장을 만났다. 그는 현재 개인블로그 8개, 페이스북 친구 5,000명, 카카오톡을 통한 50여개의 그룹채팅, 11만9,000명의 트위터 팔로워, 국내·외 인사 3만7,000명의 이메일 어드레스를 가지고 SNS를 통해 여전히 왕성한 소통을 과시하고 있다. ‘한국 정계 진출의 꿈을 아직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미주 한인사회의 고충을 한국에 전달할 사람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도전 의사가 강함을 느꼈다.


- 간암수술은 어떤가.

▲ 2002년 8월 간경화 말기로 3개월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는데 용케 회복되었다. 그러다가 2012년 12월 급기야 간암진단을 받고 한국 건국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완쾌됐다. 간암 부위가 안 좋은 데다 발견시기가 늦어서 크게 기대를 안 했다. 죽을 위기를 두 번이나 겪고 나니 ‘배려하는 삶’ ‘같이 하는 삶’ ‘이바지 하는 삶’에 대한 생각을 더 하게 되었다. 지금은 그동안 돌보지 못한 건강을 관리하고 부동산 회사도 다시 활성화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 한국 정계 진출에 실패했다. 원인이 무엇인가.

▲ 2011년 7월, 한나라당 재외국민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한국 정치를 시작했다. 그러나 당내에서 대한민국 국적자만이 당직을 맡을 수 있다는 당규를 들어 논란이 있었고, 8월에 시민권을 포기했는데도 논란이 그치지 않아 10월에 사표를 제출했다. 그동안 LA 한인회장,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미주상공인총연합회회장 등 여러 단체장 직을 수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름이 거명되었고 보통 3선 국회의원들이 맡고 있었던 재외국민위원회 위원장 자리에 임명되었는데 한국 정서가 이를 수용하기 힘들었던 것 같다.


- 정계 진출을 위해 돈은 얼마나 썼는지, 정확하게 말해 달라.

▲ 많은 사람이 묻는 질문이다. 그런데 정말 한 푼도 쓰지 않았다. 알다시피 재미동포가 돈이 많다고 해도 한국의 부자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며 한국에 돈을 가지고 들어간다는 것은 더욱이 쉽지가 않을 것이다. 반면에 한국은 돈 많은 사람들이 많지 않은가? 그보다는 미주지역에서 단체장을 역임하면서 돈을 많이 썼다.


- 정치는 포기하기 어려운데 재도전할 의향은 있는가.

▲ 미주 한인사회의 여론과 고충을 한국 정계에 전달해 줄 사람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국의 해외동포 정책은 여기서 살아본 사람만이 입안할 수 있다. 또한 한국과 미국을 연결시킬 수 있는 사람은 이민 1세이다. 절대 포기해선 안 된다. 나 또한 언제나 기회가 주어진다면 의향은 있다. 하지만, 무리하거나 억지로 할 생각은 없다 누군가는 한인사회와 동포들의 권익을 위해서 한국정부와 연결고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


- 뉴스타 부동산이 그동안 소송과 직원들의 배신으로 어려웠다는데.

▲ 2008년 서브프라임으로 인한 부동산 불경기로 회사 규모가 많이 축소되고 근무했던 전 직원들이 계약위반 등으로 집단소송을 제기했었다. 회사 규모가 커질수록 많은 시비와 질투의 대상이 되는 것 같다. 이를 감수하고 있으며 회사 식구가 많아질수록 문제도 많은 것은 사실이다.


- 어떤 사람은 뉴스타가 많이 힘들다고 이야기하고 어떤 사람은 아직 괜찮다고 한다. 풀러튼, 밸리, 라크레센타 등 싸게 사놓은 건물이 많이 올랐다는데 뉴스타 부동산의 오늘을 얘기해 달라.

▲ 2004~2005년 전성기에 비해 회사 규모가 절반 정도로 축소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뉴스타는 크고 강한 부동산 그룹이다. 현재 LA 한인타운 중심에 위치한 본사 건물(한미플라자), 8가와 버몬트 상가, 발렌시아, 라크레센타, 밸리 등 지사 건물가격이 예전에 비해 2~3배 정도 올랐다. 이를 모두 합칠 경우 수천만달러를 호가할 것으로 본다. 2015년을 기점으로 뉴스타도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 앞으로의 계획은.

▲ 해외 한인들의 이익과 권리를 창출하고 한국의 미래를 개척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 이제 한국인의 생활무대는 좁은 한반도가 아니라 전 세계다. 그리고 그 가운데 가장 기회가 큰 곳이 미국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미주 한인들의 한국 정치에 대한 관심 역시 중요하다. 한인사회에서 훌륭한 자질과 경륜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정계로 진출할 수 있다고 본다. 당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 


<박흥률 기자>



● 남문기 회장 약력

▲1980년 건국대 법정대학 행정학과
▲1982년 건국대 대학원 경영학과
▲1988년 뉴스타 부동산 창립
▲2006~2008 LA한인회장
▲2008년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총회장
▲2009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총회장
▲2011년 한나라당 재외국민위원회 위원장
▲현 해외한민족대표자협의회 의장


  ▲ 남문기 뉴스타 부동산 회장은 “부동산 회사를 운영하면서도 한국과 미국의 정치를 연결하는 가교역할로 미주 한인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힘쓰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상혁 기자>

출처: 미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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